외교부 “비건 방북결과 공유… 북미회담 성공 위해 긴밀 협의”
美국무부 “폼페이오·강경화, 한미동맹·북한FFVD달성노력 논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2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 동맹 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 장관은 스티브 비건(Stephen Biegun) 대북특별대표 방북 등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은 기간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지난 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가 양측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만히 타결된 것을 평가했다”며 “한미동맹 강화와 발전에 대한 양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서도 한미동맹이라는 확고한 안보적 토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날 미 국무부는 양 장관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나 남북, 북미 간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면서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한미일 3국 간 협력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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