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앤서니 탄 그랩 설립자 겸 CEO가 6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블룸버그) ⓒ천지일보 2018.11.7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앤서니 탄 그랩 설립자 겸 CEO가 6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블룸버그) ⓒ천지일보 2018.11.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에너지가 교통 부문을 넘어 세계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주관해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포럼의 한 행사로 마련됐으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학계, 업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유엔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보다 45% 감소시키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면서 “수소 에너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CES(소비자가전쇼)에서 5분 충전으로 600㎞를 주행하는 넥쏘 수소차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6월에는 아우디와 수소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9월에는 스위스 수소에너지 기업 H2에너지와 1000대의 수소전기 트럭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에어리퀴드,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 등과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차 5000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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