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보는 의학상식] 눈질환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태어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은 전체의 5%도 안 된다. 전체 실명 원인의 60% 정도가 백내장과 안구 외상에 의한 것이고 나머지는 그 밖의 안질환에 의한 것이다.

백내장은 수정체 표면의 단백질이 어떤 원인에 의해 변성돼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병으로 노인 실명의 제 1원인이다. 일반적으로 60대 이상이 되면 대부분 백내장이 오는데 최근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발달해 백내장 때문에 시력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녹내장은 눈 안에 채워져 있는 방수(영양분이 있는 액체)의 생성과 배출의 균형 이상으로 안압이 높아져서 망막의 신경세포와 시신경이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천천히 진행되는데 자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 40세가 넘으면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미세한 망막 혈관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생기는 당뇨 합병증이다. 혈관이 막혀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며 망막이 부어 오르는 비증식성 망막병증, 이것이 더욱 진행돼 생긴 신생혈관이 터져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는 증식성 망막병증이 있다.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드루젠이란 일종의 노화 퇴적물이 망막 아래에 쌓이고 신생혈관이 생겨서 황반의 시세포가 파괴되는 병이다. 이 병은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없고 유일한 대책은 예방뿐이다.

그 외에 실명을 부르는 질환에는 망막박리, 포도막염, 망막색소변성 등이 있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들뜨게 되는 상태로 열공 망막박리, 견인 망막박리, 삼출 망막박리 등이 있다.

또 홍채, 섬모체, 맥락막을 통틀어 포도막이라 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포도막염이라 한다.

망막색소변성은 4000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으로 어려서는 시력이 괜찮다가 15세 이후부터 점차 밤눈이 어두워지고 40세쯤 상당수가 실명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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