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유전 외에도 운동·영양·스트레스·수면 등이 있는데, 이 중 상당수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것들이다.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운동이 키 크는데 좋고, 역도처럼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은 안 좋다. 또 고른 영양섭취를 기본으로 하는 식생활도 아주 중요하다.

성장판은 뼈가 자라는 장소로 ‘골단연골’이라고도 한다. 신체 뼈 중 관절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긴 뼈의 끝부분에 있으며, 이 부분이 성장하면서 키가 자라게 되는 것이다.

성장판이 ‘열려있다’거나 ‘닫혔다’라는 말은 성장판 연골 안에 있는 성장연골세포가 왕성히 활동하는 경우 ‘열려있다’고 하고, 사춘기 시작 약 2년 후 성호르몬 분비로 팔, 무릎, 발목 등에 있는 성장판의 활동이 중단되고 딱딱해진 경우 ‘닫혀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사춘기가 끝나서 키가 더 안 크는 경우를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여아 평균 10~11세, 남아 평균 13~14세에 나타나는 사춘기가 여아에서 8세 미만, 남아에서 9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의 치료로 뇌, 고환, 난소 혹은 부신에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일단 수술로써 제거한다. 그리고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유도체를 주사하여 사춘기의 진행을 막는다.

성장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한국소아의 발육곡선과 대조하여 3백분위수 이하, 또는 평균신장에 대한 표준편차의 2배보다 작을 때이다. 또한 1년에 4㎝ 이상 자라지 않을 때나, 5㎝ 이상 자라지만 예상 신장이 여자 150㎝ 이하, 남자 160㎝ 이하일 때, 보모의 키에 비해 지나치게 작을 때,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두 살 이상 어릴 때, 갑자기 자라는 속도가 줄었을 때, 장기간 부신피질 성장클리닉을 찾는 게 좋다.

저신장의 원인에는 성장호르몬 결핍에 의한 것, 기타 질환이나 선천적 이상에 의한 것 등등이 있다. 진단은 병력, 뼈 나이 측정, 각종 검사 등을 통해서 하게 되고, 치료는 성장호르몬 주사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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