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뇌졸중만큼 끔찍한 병도 드물다.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는데, 발생하면 하루 이틀 사이 사망하거나 목숨을 건져도 식물인간, 전신·반신마비, 언어장애, 요실금 등의 후유증이 심각하다. 죽음보다 무섭다는 치매도 절반 정도는 뇌졸중이 원인이다.

뇌졸중을 이해하려면 먼저 뇌와 뇌혈관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뇌는 크게 대뇌·소뇌·뇌간으로 구성돼 있고 사고·감정·동작·생명활동 등을 총괄하는데, 이 역할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통로가 뇌혈관이다. 뇌졸중이란 이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뇌세포가 죽은 상태를 말한다.

척추·기저동맥이 막혀 뇌간이 손상을 입으면 사망하거나 뇌사에 빠지거나 ‘감금증후군’이 되기 쉬운 반면, 전뇌동맥이 막혀 뇌 앞쪽이나 정수리 쪽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언어·운동마비 등의 후유증은 남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도 많다.

다행스럽게도 뇌졸중의 원인은 대부분 밝혀졌기에 예방과 대처가 가능하다. 뇌 속 혈액순환을 방해하거나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은 모두 위험인자이므로,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운동·절주·채식 위주로 덜 짜게 먹는 식습관 등을 생활화함으로써 생활습관병(성인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경우엔 늦어도 2시간 이내에 대형병원으로 데려가 진단 및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고, 뇌출혈의 경우도 바로 병원으로 옮겨서 상황에 따라 핏덩어리를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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