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북한이 제65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인 27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는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군 기무사령부에서 작성한 계엄문건 실행 의지 여부와 관련한 회의를 열었는가에 대한 내부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정전협정 65주년 미군 유해 55구 송환… 美 수송선 오산 복귀☞(원문보기)

북한이 제65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인 27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했다. 이날 오전 오산 미군기지를 떠나 북한 원산에서 유해를 싣고 온 미군 C17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오전 11시께 오산으로 복귀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 남아있는 유해 송환 절차를 재개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국방개혁 2.0’ 계획 발표… 2022년 장군 76명 감축 예정☞

국방부가 27일 장성수 감축·복무기간 단축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개혁의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국방부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국방개혁 2020’을 계승한 ‘국방개혁 2.0’을 밝혔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왼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부 업무보고 및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왼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부 업무보고 및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18.7.24

◆계엄 실행 의지 논란… 기무사령관 “실행 의지 있다” vs 참모장 “없어”☞

27일 박근혜 정부 시절 군 기무사령부에서 작성한 계엄문건 실행 의지 여부와 관련한 회의를 열었는가에 대한 내부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실행 의지가 있다고 봤다”고 밝힌 반면, 문건 작성 책임자였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은 “지난해 2월 문건작성 지시를 받은 뒤 작성된 문건을 두고 같은 해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까지 문건 실행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회의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이례적으로 北서 먼저 요청☞

오는 31일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27일 국방부는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 측이 이를 수용했다”면서 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7일 고(故) 노회찬 의원 영결식이 27일 국회의사당 본청 정현관 앞에서 준비되고 있다. 이날 영결식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장의위원장을 맡는 국회장으로 치러진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7일 고(故) 노회찬 의원 영결식이 27일 국회의사당 본청 정현관 앞에서 준비되고 있다. 이날 영결식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장의위원장을 맡는 국회장으로 치러진다. ⓒ천지일보 2018.7.27

◆[노회찬 영결식] “이제 영면하소서”… 고인 마지막길 추모한 국회 영결식☞

고(故)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는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국회 본청 정현관 앞에서 국회장으로 열린 영결식에선 고인의 유족과 국회의장단, 국회의원, 지인과 일반 추모객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영결식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에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의 영결사, 정의당 이정미 대표, 심상정 전 대표, 금속노동자인 김호규씨의 조사, 생전영상 상영, 유족 인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벌써 세 번째 영장 기각… ‘사법농단’ 檢 수사 난항☞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법원행정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 인사심의관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선원수좌회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설조스님 단식장에서 대국민 참회 108배에 앞서 설조스님을 위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선원수좌회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설조스님 단식장에서 대국민 참회 108배에 앞서 설조스님을 위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설조스님 단식 38일째… 동요하는 조계종 내부☞

자승 종권 8년에 이어 현재까지 조계종 적폐청산을 외쳤던 목소리에 꿈쩍하지 않았던 조계종 내부가 설조스님 단식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조스님이 종단 개혁을 위해 단식한 지 40일을 앞둔 가운데 조계종 내부도 동요하고 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 설치된 설조스님 단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사태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과 불자들에게 참회했다.
 

◆폭염에 누진제 걱정, 하루 10시간 틀면 17만 7천원 증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 부담은 줄었다지만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여전히 만만치 않은 금액이 청구될 수 있다. 27일 한국전력공사는 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가 소비전력 1.8㎾의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5시간 사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이 에어컨 사용 전보다 6만 3천원 증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27

◆특검,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소환… “노회찬에 금품 전달 몰랐다”☞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49, 구속)씨 일당을 대거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27일 오후 2시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인물인 ‘삶의 축제’ 윤모 변호사를 비롯해 경공모에서 회계를 총괄한 ‘파로스’ 김모씨, 이날 새벽 구속된 ‘초뽀’ 김모씨 등 드루킹 사건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 노조, ‘진에어 면허취소 재고 요청’ 탄원서 제출☞

한항공노동조합이 27일 국토교통부에 진에어의 면허취소 관련 절차를 재고하고 선처를 내려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한항공노조는 국토부에 보낸 탄원서에서 “진에어에는 1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면허취소는 대량 실직과 국내 항공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文대통령 지지율 62%… 취임 후 최저치 기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주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62%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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