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대한항공 노조가 1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조양호 회장과 경영진 퇴진 집회 및 임단투 출정식’을 연 가운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대한항공 노조가 1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조양호 회장과 경영진 퇴진 집회 및 임단투 출정식’을 연 가운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항공노동조합이 27일 국토교통부에 진에어의 면허취소 관련 절차를 재고하고 선처를 내려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한항공노조는 국토부에 보낸 탄원서에서 “진에어에는 1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면허취소는 대량 실직과 국내 항공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진에어와 유사한 불법 등기이사 재직이 발견됐다. 하지만 국토부가 면허 결격사유 해소를 이유로 면허취소 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형평성을 고려해 진에어도 면허취소 검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에어에 대한 항공 면허 취소 여부를 가릴 청문회가 오늘 30일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청문회의 목적은 진에어에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공개적으로 진행할 경우 본래의 목적과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진에어에 대한 첫 번째 청문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청문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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