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고위급 군사회담에 참여한 리선권(왼쪽) 조평통 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2011년 2월 고위급 군사회담에 참여한 리선권(왼쪽) 조평통 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DMZ 내 유해발굴·종전선언 등 논의 가능성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오는 31일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27일 국방부는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 측이 이를 수용했다”면서 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담에 남측에서는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을 수석대표로 국방부 북한정책 과장, 합참 해상작전과장, 통일부 회담 1과장,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6명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안익산 중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31일 열리는 회담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에 대한 시범조치를 주요 안건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시범조치로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DMZ 내 GP(감시초소) 병력과 장비의 철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DMZ 내 유해발굴·지뢰제거 등에 대한 협의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회담은 이례적으로 북측에서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촉구했던 종전선언 문제를 회담에서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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