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면서 이산가족상봉과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제32차 정상회의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를 주문했다. 북한 매체는 28일 2018 남북 정상회담 하루 만에 ‘판문점 선언’의 전문을 그대로 소개하면서 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 회원국 지도자들. (출처: 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 회원국 지도자들. (출처: 연합뉴스)

◆[4.27 판문점선언] 아세안 정상회의서도 “남북회담 환영… 완전 비핵화 지지” 본문보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제32차 정상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를 주문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서로 손을 맞잡고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서로 손을 맞잡고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4.27 판문점선언] “北에서 가족 만나길 기대… 체육 교류도 활성화될 것”    본문보기☞

남과 북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면서 이산가족상봉과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민주당원 댓글공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민주당원 댓글공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2

與野,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앞두고 대립… 지선 앞두고 눈치싸움 본문보기☞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이 남북 두 정상의 합의로 서명되면서 6.13 지방선거의 주요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판문점 선언은 ‘남북관계 발전에 곤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남북 합의서 체결 비준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판문점 선언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비준에 이어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은 뒤 국민에게 공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도보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도보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北 언론, 이례적 대내외 비핵화 합의 공개… ‘비핵화 의지 재확인’ 본문보기☞

북한 매체가 28일 2018 남북 정상회담 하루 만에 ‘판문점 선언’의 전문을 그대로 소개하면서 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뿐 아니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선언 전문을 이같이 전달했다.

판문점 선언에는 완전한 비핵화, 북방한계선, 군축 등 북한으로선 껄끄러워하는 표현도 적지 않았으나, 이를 가감 없이 전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남북, 연이은 대화·접촉 줄줄이… 안보리 제재 회피가 과제 본문보기☞

남북 정상이 지난 27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합의하면서 연이은 후속 협의가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서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만리마 속도전’을 남북통일의 속도로 삼자고 말하고, 문 대통령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화답한 만큼 앞으로 남북은 후속 회담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내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 공동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내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 공동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7

◆[4.27 판문점선언] 北통신 ‘완전한 비핵화’ 포함 전문 보도… “새로운 이정표”  본문보기☞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남북정상회담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판문점 선언 전문과 함께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이정표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27 판문점선언] 美전문가·언론 “전환점 분명… 비핵화 구체화하는게 관건”  본문보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와 언론 매체는 27일(현지시간) 평화협정 전환과 ‘완전한 비핵화’ 등을 골자로 한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높게 평가했다.

동시에 과거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깼던 점을 거론하고 비핵화 로드맵에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이에 대한 협상이 판문점 선언을 현실화시킬 것으로 봤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출처: 연합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출처: 연합뉴스)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내달 1일 소환 조사    본문보기☞

회의 도중 광고업체 직원의 얼굴에 물을 뿌리는 등 ‘물벼락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현민(35) 전(前)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내달 1일 경찰에 소환된다.

2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 전 전무에게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전무 측은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방위성이 29일 공개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한 중국 정찰기 윈(Y)-9. (출처: 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29일 공개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한 중국 정찰기 윈(Y)-9. (출처: 뉴시스)

국방부, 中 국방무관 초치… 군용기 KADIZ 무단 진입 항의   본문보기☞

국방부는 28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해 주한 중국 국방무관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최형찬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두농이(杜農一) 주한 중국 국방무관(소장)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10시 44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높이 3m의 필리핀 위안부 여성 동상이 세워진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 8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높이 3m의 필리핀 위안부 여성 동상이 세워진 모습. (출처: 뉴시스)

◆ 필리핀서 위안부 동상철거… 원조국인 日 의식한 듯   본문보기☞

지난해 12월 필리핀 마닐라만 산책로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동상이 철거됐다고 28일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전날 밤 중장비로 동상을 철거했으며 상이 있던 장소에는 구멍이 뚫렸으며 주위에는 푸른색 시트와 철망이 함께 설치됐다고 했다. 통신은 “필리핀이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는 밝혔으나 자세한 내막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재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1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데 이어 두 번째 출석이다. 이 목사는 수년간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포함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재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8

◆ ‘신도 성폭행’ 의혹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재소환   본문보기☞

오랜 기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8일 경찰에 두 번째로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날 오전 준강간 혐의를 받는 이 목사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목사는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교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에 들어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