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모습.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기지시줄다리기 모습.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다문화 대축제와 함께 열려… 다양한 볼·즐길 거리 가득”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여년 전통의 충남 당진 2018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오는 12~15일 4일간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당진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올해 민속축제는 다문화대축제와 함께 열려 여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전 10시부터 솟대동산에서 열리는 14개 읍면동 솟대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국수봉 당제와 용왕제, 시장기원제가 펼쳐지며 13일 개막식과 전국 풍물대회, 제4회 스포츠줄다리기 유아부 대회, 다문화 대축제 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14일에는 제2회 교육장배 스포츠줄다리기 대회와 제10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 예선을 비롯해 다문화 국가대항 기지시줄다리기 대회, 전통혼례식,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 14개 읍면동 전통놀이 경연대회, 야간공연 등이 이어진다.

유네스코 줄다리기 한마당의 경우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된 삼척기줄다리기와 영산줄다리기, 밀양 감내게줄당기기 등이 참여해 시연행사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축제의 백미이자 대미를 장식할 줄 나가기와 줄 결합, 줄다리기가 진행된다. 또 스포츠줄다리기대회 결선과 당진시 예술인 한마당 공연도 열려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체험행사가 박물관 내 누리마당에서 13·14일 오후 1~2시 진행되며 기지시줄다리기 인형극과 마당극도 14·15일 양일간 체험마당과 민속마당에서 공연된다.

또 줄다리기 옛 사진전과 당진 생태 사진전, 옛글로 읽는 당진 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축제기간 동안 상설 운영된다. 13~15일 소정의 축제 기념품을 얻을 수 있는 줄다리기 스탬프 투어 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축제 기간 중 함께 들러보기 좋은 당진지역 문화·관광 명소로는 당진 왜목마을과 삽교호 함상공원, 솔뫼성지, 필경사 등이 있으며 봄철 대표적인 당진의 먹거리로는 실치회와 간재미 무침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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