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당진시의회 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0
이종윤 당진시의회 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0

“전통을 살리면서 그때 마음을 담아 풍년 기원”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안본환)가 20일 다음달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사용할 ‘큰 줄’을 제작했다. 큰 줄은 암줄과 수줄로 각각 무게 20t, 길이 100m, 직경 1m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봉사자들과 함께 ‘큰 줄’ 제작에 동참한 이종윤 당진시의회 의장은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에는 어려운 농경사회 때 풍년을 기원하고 소망을 담고 있다”면서 “그동안 역사의 흐름 속에 많은 변천을 겪으면서도 전통을 살리면서 그때 마음을 담아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데 ‘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인류의 평온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힘을 모으고 사람 간에 줄로 당기면서 하나로 엮어가는 줄다리기가 계속 보존·계승돼 세계평화를 이끄는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오는 4월 12~15일 4일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스포츠 줄다리기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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