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환영
종교계,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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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대각종 진각종 등 불교계 인사들과 통일부,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대각종 진각종 등 불교계 인사들과 통일부,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08.15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할 수 있는 실마리 되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남북이 정상회담을 4월 말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종교계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성큼 들어서길 기대한다”며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환영했다.

먼저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는 7일 논평에서 “이번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는 향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는 남과 북이 주도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할 수 있는 실마리”라고 평가했다.

이에 민추본은 ▲사회 구성원 모두 방북 결과가 실현되길 한마음으로 합심할 것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미국 등 주변국이 적응 호응할 것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 사업이 재개되도록 당국이 지원할 것 등을 당부했다.

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대화가 가능한 단계로 나아간다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기총은 “그동안의 노력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로 이어지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포기 등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 대화와 함께 북미 간 대화도 잘 이뤄져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신교 진보진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역시 이날 국내외 교계 지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8선언 30주년 국제협의회’에서 11년 만에 성사되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북미대화를 포함한 남북평화체제를 향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교황청 홍보처가 운영하는 바티칸뉴스는 대북특사단이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6일 이탈리아어판 뉴스페이지에서 한국의 대북특사 파견 소식을 소개했다.

바티칸뉴스는 ‘남북한 간의 미소와 만족스러운 합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에서 김정은과 서울에서 온 관리 간 역사적인 회의가 최초로 열렸다”면서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남한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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