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남긴 ‘이방카 방한’… 文 북미대화 주문에 ‘최대압박’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3박 4일간 정상급 예우를 받으며 한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 북미대화 가능성을 기대했던 청와대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제재 최대압박’ 메시지를 남기며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차 미국 대통령 대표단 단장으로서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입국 현장에서는 정상급 인사의 의전을 담당하는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이 직접 영접에 나섰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1심서 사형 선고… 하루 만에 항소장 제출
지난 21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다음날인 22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추행유인,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영학의 1심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병우, 1심서 징역 2년6개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정황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2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이렇게 선고했다. 지난해 4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311일 만이다. 우 전 수석의 1심 판결이 나오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요 피고인 중 이제 ‘몸통’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만 1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은 오는 27일로 확정됐다.
◆당·정, 경제통상현안 긴급대책회의
당정이 지난 23일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통상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당 쪽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홍영표 한국GM TF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쪽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성추행 논란’ 이윤택, 공식 사과했지만… 미투 운동 확산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인 이윤택씨가 자신의 성추행 사실에 대해 지난 19일 공개 사과했다. 이씨는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내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다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1일 이씨가 기자회견 답변을 미리 준비하고 리허설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신을 2008년부터 연희단 거리패에서 연극을 했던 배우라고 소개한 오씨는 SNS에 “나의 스승을 고발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오씨는 글을 통해 지난해 이미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과 관련된 ‘미투 운동’이 한 차례 있었고 극단 대표의 회유를 통해 사건이 일단락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과 성폭력 폭로가 문화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은 문화계와 연예계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성추행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MB 재산관리인’ 잇단 구속… MB 소환 임박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자금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가 구속됐다.
현재 이 대표를 비롯해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 역할을 했던 세 사람 모두 구속된 상태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영배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리 앵글 부사장 “한국에 남아 문제 해결하고 싶어”
제너럴모터스(GM)가 군산 공장 폐쇄 방침 발표 후 지난 20일 본사의 최고위급 임원이 방한해 정치권과 본격적인 지원 방안 협의를 시작했다.
이날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국회를 방문하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과 여야 원내대표단 등과 연속 면담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배리 앵글 부사장은 장기적 경영개선 방안에 대한 질문 등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 앵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해줘서 감사하며, 한국에 남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
많은 신기록을 쏟아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려한 폐회식으로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전통이 중심이 된 개막식과 달리 현재와 미래의 한류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화려한 쇼가 펼쳐졌다.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 돼 평창에서의 마지막 밤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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