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출처: 위키미디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출처: 위키미디어)

‘정상급 예우’… 24일 평창도 강경화 장관 동행 검토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부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딸이자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4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이방카는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이 영접한다고 외교부 등은 전했다. 외교부 의전 기준에는 의전장은 외국 국가원수, 행정수반을 맡는 총리의 ‘공식 방한(official visit)’ 때 공항에서 영접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방한 당시에는 의전장보다 두 단계 낮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이 공항에 영접을 나갔다. 이에 아방카의 의전은 정상급 예우다.

정부는 또한 이방카 일행에 대해 수행 의전관과 청와대 경호 인력을 제공하는 등 정상급 인사들과 같은 급으로 대우한다.

숙소 또한 이번 올림픽 계기에 방한한 타국 정상급 인사들과 공식 수행원에게 제공하는 수준으로 이방카 등 미국 방한단에 제공한다. 외교부 관례는 외국 정상급 인사의 공식 방한의 경우 숙소는 해당 국가에서 정하고 우리 정부는 의전 기준에 맞춰 객실 요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다른 정상급과 동일하게 사륜구동 세단을 제공할 수 있지만 미국 고위급 인사의 경우 자국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방카 또한 우리 정부의 제공 차량을 이용할지는 아직 모른다.

이날 청와대 만찬에 이어 24일 평창올림픽 현장에서의 이방카 일정 일부에 대해서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파격적인 예우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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