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월14일 방영한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기념공연 무대 배경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사일 개발현장을 시찰하는 모습의 사진들이 등장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월14일 방영한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기념공연 무대 배경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사일 개발현장을 시찰하는 모습의 사진들이 등장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정일 사망 6주기 맞은 北… 어떤 행사 치르나☞ (원문기사)

17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6주기 행사를 맞아 어떤 행사를 치를지 주목된다. 북한은 이제껏 김정일 사망일마다 중앙추모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열거나 ‘유훈 관철’을 다짐하는 모임 등과 함께 추모 분위기 조성으로 체제 결속의 기회로 삼아왔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 16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일 사망 1주기 중앙추모대회를 시작으로 2·3·5 주기에도 같은 행사를 열었다.

◆비핵화 거부한 北, 협상 복귀 압박한 美… 안보리서 충돌☞

북한과 미국이 북핵 문제를 놓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정면충돌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 및 북한’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 핵위협의 지속적인 중단과 함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압박했다. 이에 북한은 기존의 핵보유국 주장을 되풀이하고 비핵화 협상에 응할 뜻이 없음을 나타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환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환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中 천민얼 만난 文 “큰 역할 기대”… 陳 “큰 감동 느껴”☞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시에서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 서기와 만나 “한·충칭 간 협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천 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고 “천 서기께서 지난해 4월 구이저우성 서기로서 한국을 한번 방문했고, 또 한국과 협력 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文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 천민얼과 ‘광복군 터 복원’ 합의☞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가 있는 충칭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고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고 강조했다.

◆文 대통령, 中 차세대 지도자 천민얼과 오찬… 경제협력 논의☞

충칭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당부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시에서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 오찬을 함께하며 중국 정치권과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천 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고 충칭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문제와 충칭 진출 한국 기업·교민 보호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 정부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다과회 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 정부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다과회 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文 대통령, 대한민국 임시정부 방문… 한국 대통령 최초☞

1995년 복원·개관 16일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 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사를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그의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는 1919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이후 일제의 박해를 피해 항저우, 자싱, 전장, 난징 등 중국 각지를 옮겨다니며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文 방중 마무리… ‘경제 보복’ 중단 실리 챙겼으나 사드 불씨 숙제☞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3박 4일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방중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앙금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음에도 양국 간 신뢰 회복의 토대를 쌓고 경제보복 조치 중단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을 잇따라 만나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이끌어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드보복 마침표 조짐… 양국관계 다시 정상화될까☞

사드배치 발표 이후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리커창 중국 총리의 ‘경제 채널 재가동 의사’로 해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의 각 분야 교류가 정상화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5일 한국과의 경제 채널 재가동 의사를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내 인민대회당 북건청에서 리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각당 방중 평가 ‘극과 극’… “한중관계 복원 단초” vs “3대 패싱 3대 굴욕”☞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무너졌던 한중관계를 복원하는 중요한 단초가 됐다고 호평했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국격훼손’ ‘외교참사’ ‘굴욕외교’ 등 비판의 날을 세웠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엿새째 계속 되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12월에 한강이 결빙된 것은 지난 1946년 이후 71년만이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엿새째 계속 되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12월에 한강이 결빙된 것은 지난 1946년 이후 71년만이다.

◆전국 ‘꽁꽁’ 한파, 내일은 더 추워져… 아침 -17도까지☞

잠시 누그러졌던 한파가 16일 다시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이다. 서울경기는 -5.3도, 강원 -4.9도, 충북 -3.4도, 충남 -3.6도, 경북 -0.9도, 경남 0.9도, 전북 -2.4도, 전남 -1.0도, 제주 4.1 등 온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강풍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 낮다.

【라말라=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 시내에서 11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타이어를 불태우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12.12 (출처: 뉴시스)
【라말라=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 시내에서 11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타이어를 불태우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12.12 (출처: 뉴시스)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 반발 시위 격화… 인명피해 속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반발하는 시위가 현지에서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경계 지역, 예루살렘 북부 등의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와 이스라엘 진압 병력이 충돌하면서 시위대 3명이 총격으로 숨졌다. 또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외곽 검문소에서도 시위대 1명이 이스라엘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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