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익 한전 사장이 31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전력분야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전력)

전력산업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투자 확대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31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분야 생태계 조성 및 국가 신성장 추진동력 강화를 위한 전력분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력에너지와 ICT 분야의 신기술을 융합한 신사업 창출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들과 의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전, 전자통신연구원, 한전 KDN, 한국광기술원 등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ICT 융복합 등 신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연 전문기관과 공동 연구·개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능이 구현된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을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개방해 전력분야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표준화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한전은 올해 IoT 에너지플랫폼 등 4차 산업분야와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106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한전은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전력설비 운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전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제어시스템 구축’ ‘배전급 EMS 개발’ ‘송변전 종합 예방진단시스템 개발’ ‘GE Predix 기반 설비 최적 운영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과 ‘IoT 전용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날 조환익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미칠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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