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지난 9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는 마트, 철도역 등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충전을 하면서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충전소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 추진방안 중 전기차 충전소 확산사업의 일환으로서 정부정책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성과 중 하나다.

한전은 용산역 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코레일, 대형마트 3사와 협력해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대형마트 등 도심 속 주요 생활공간 곳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철도역과 대형마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 한국철도공사와 대형마트 3사는 충전소 부지 제공과 사용자 충전서비스 편의 제공 등에 협력한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부족한 충전인프라 확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날 한국철도공사,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협력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