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김영주 목사)가 오는 6월 말 종료되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한과 관련 “기한을 연장해 사회 안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KCRP는 20일 성명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조위 활동 기한에 대해 지금은 ‘언제까지냐’라는 문제로 갈등을 일으킬 때가 아니다”며 “보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불가항력의 천재가 아니라 사전 예방이 가능한 인재임이 분명하다”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각종 사회안전망을 제도적으로 점검·보완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CRP는 “참사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진상조사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