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교직원 힘 모아서 학교운영에 최선 다할 것”

▲ 동국대이사장 자광스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홍을 겪고 있는 동국대학교 이사회가 제39대 이사장으로 조계종 전 호계원장 자광스님을 선출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20일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열린 304회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자광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성타·자광·법산·지원·세영·일관·정념·돈관·승원스님과 안채란, 김선근, 김기유 이사, 감사 제정·덕문스님, 구자명 감사 등 제적이사와 감사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장 임기는 2016년 6월 21일부터 2019년 7월 20일까지다.

신임 이사장 자광스님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계종 종비생 1기 출신으로 평소 애정이 많았던 동국대 이사장 소님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법인 이사와 산하 교육기관 교직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학교법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자광스님은 1959년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3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종비생 1기인 스님은 1968년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1977년 계율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계종 군종교구장과 호계원장을 역임했다.

회의 안건으로 ‘임원 선임’ ‘교원 인사’ ‘정관 변경’ ‘서울캠퍼스 이행(지급) 보증보험가입’ ‘수익용 기본재산 전세권 설정 변경승인’ ‘경주병원 노인공공전문진료센터 사업승인’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다. 이연택 이사 후임으로 추천된 문병호, 이은기 후보 중 한 명을 이사로 선출하는 건은 유보됐다.

▲ 동국대이사회 자료사진. (제공: 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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