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전문가 워크숍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조류·해상풍력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에너지 실증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관계 공무원, 도내 대학, 연구기관 등 전문가 및 기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에너지(조류·해상풍력)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 워크숍’을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목포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전남지역의 우수한 조류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과 해양에너지(조류) 실증센터 유치 전략, 국내외 해상풍력 동향 및 전남 해상 풍력 추진 방향이 제시됐다.

해양에너지(조류) 실증센터 사업은 총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3.5㎿(1㎿ 3기·0.5㎿ 1기) 규모의 설비 용량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외에서 개발된 조류발전기를 실증·인증하며 지역의 해양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해양에너지(조류) 실증센터 유치를 위해 2013년 진도울돌목, 장죽수도, 맹골수도 등을 대상으로 ‘해양에너지 실증연구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전남 해양에너지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양에너지 선점을 위한 행보를 적극 추진했다.

또 전남 서해 상의 우수한 바람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을 구축하는 발전단지 인근 안좌·운남 변전소 등의 낮은 수용 용량과 원거리 전력계통망 구축에 따른 낮은 사업성을 보충하기 위해 2016년 8월까지 ‘서남해안 송전선로 기반구축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선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6GW 이상의 조류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의 강점과 역량을 모아 2016년 반드시 국가 해양에너지(조류) 실증센터를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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