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2일 실시된 2016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이 분석했다. 아래는 비상교육이 해석한 2016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비교 설명이다.

◆2016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지난 9월 모의평가 체제와 유사하다. 듣기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독해는 대의파악 문항(목적, 주제 등)과 간접 쓰기 문항(글의 순서, 주어진 문장 넣기 등)은 각각 6문항씩 출제됐고, 세부정보 파악 문항(내용 일치)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됐다.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바 있는 빈 칸 연결어 추론이 2016 수능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다.

◆EBS 교재 연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다. 교육부의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이 반영돼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은 EBS 교재의 지문이 그대로 활용되지 않고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이 활용됐다. 그외 다른 EBS 연계 문항은 기존의 연계 방식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 및 1등급 구분 점수 비교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난이도 비교표.

▲ 2016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난이도 비교 (사진제공: 비상교육)

9월 모의평가는 본사 추정 1등급 구분 점수가 100점이었지만 2016 수능은 고난도 문항이 늘어 1등급 구분 점수가 97점 정도로 예상된다. 아래는 1등급 구분 점수 비교표.
▲ 2016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1등급 구분 점수 비교 (사진제공: 비상교육)

◆특이 사항

빈칸 추론의 경우, 9월 모의평가에서는 빈칸 연결어 추론 유형이 포함되어 출제됐지만 2016 수능에서는 빈칸 연결어 추론 유형이 출제되지 않았다. 또 올해 시행된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EBS 교재 연계 문항의 경우, 연계 방식이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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