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보다 비슷하거나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에 따르면,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A형은 다소 어렵고 B형은 비슷하게 출제됐으며, 작년 수능보다는 A형은 비슷하고 B형은 쉬웠다.

아래는 비상교육이 분석한 수능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비교 설명이다.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독서와 문학 지문 구성, A/B형 공통 문항 수 측면에서 올해 6월 모의평가 체제가 적극 반영됐다.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교할 때 독서는 그대로 4지문, 문학은 한 개의 지문이 늘어 5개 지문 체제로 출제됐다. EBS 교재 연계 비율은 A/B형 모두 71.1%인데 직접 연계하기보다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논지 등을 재구성해 활용했다.

◆난이도

A형과 B형 모두 매우 쉬웠던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A형은 어렵고, B형은 비슷하게 출제됐다. 작년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교하면 A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B형은 쉽게 출제됐다.

▲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비교(사진제공: 비상교육)

◆1등급 구분 점수 비교(본사 추정)

9월 모의평가는 본사 추정 1등급 구분 점수가 A형 100점, B형 97점이었다.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등급 구분 점수가 A/B형 모두 97점 내외로 예상된다.

▲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1등급 구분 점수 비교(비상교육 추정) (사진제공: 비상교육)

◆특이 사항

A형과 B형 독서와 문학 영역의 지문이 올해 6월 모의평가(각각 4지문 체제)가 반영돼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서로 다른 갈래의 작품을 하나의 지문으로 묶은 갈래 복합 지문(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A형: 현대시+수필/B형: 고전시가+수필)이 아닌 단독 지문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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