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운용 내실화
사립학교 교사 구인난 해소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새 학기부터 서울 사립 중등학교에서 순회 교사제가 시범 운영된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은 3월부터 사립 중등학교 25개교에서 순회 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컴퓨터, 과학 등 수업시수가 적은 교과를 대상으로 1년간 시행된다.

사립 중등학교는 학급 수 규모, 선택과목 수요 등에 따라 정보‧컴퓨터, 음악, 미술, 제2외국어 등 소수의 수업시수를 담당할 교과 교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 교사 간 수업시수 격차도 벌어졌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인근 학교를 순회해 2~3교의 수업을 담당할 계약제 순회 교사 매칭을 지원한다. 순회 교사제가 원활하게 운용되는데 필요한 예산과 행정 사항도 지원한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의견과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해 ▲찾아가는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정원 관리 예산 지원 ▲방문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사립학교 순회 교사제 시범 운영이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교학점제 운용 등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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