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희연 서울시육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희연 서울시육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0.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늘봄학교 신청 학교를 이달 중 150개교까지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5일 오후 늘봄학교 추진 상황 점검 차 서울 아현초를 방문해 “돌봄이 국가적 과제라는 인식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늘봄학교를 본격 시행하는 첫 학기에 서울은 관내 초등학교 608개교 중 38개교만 참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부산, 전남의 참여율은 100%인 반면 서울은 6.3%에 그친 것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1일 “늘봄학교 시행 학교를 150개교까지 확대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을 확보했다”며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대한 수시 추가 모집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는 초1 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에 1시간 추가 돌봄을 묶은 돌봄 연계형 프로그램 ‘서울형 늘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월 한 달간 ‘늘봄학교 현장 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단기 행정인력과 기간제 교사를 배치해 업무를 지원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교원 업무에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서울이 늘봄학교 참여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동안 아침 돌봄, 오후 돌봄, 저녁 돌봄 등 아침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빈틈없는 돌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나은 교육‧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늘봄학교를 추진하며 느끼는 부담을 해소하는 것이 교육부와 교육청의 역할”이라며 “인력과 공간, 예산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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