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곳, 충남 4곳, 전남·충북 1곳씩
성일종·송석준·홍철호도 공천 확정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5선)과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 4선) 의원 등 4.10 총선 단수 공천자 12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전남·충북·충남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전날 면접을 본 이들 가운데 본선 진출을 확정한 12명을 추려 발표했다. 경기 6곳, 전남 1곳, 충북 1곳, 충남 4곳이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이 주요 공략처로 공들여온 ‘용인 벨트’도 대열을 갖췄다. 이 지역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 고석 전 군사법원장(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가 단수 후보로 정해졌다.

현역 의원들도 단수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5선)과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 4선)이 각각 6선과 5선에 도전한다.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재선)과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 재선)도 경선 없이 뽑혔다.

다만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 상당, 5선)과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4선)의 지역구는 이날 발표된 단수 공천 지역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 부의장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홍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4선)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 지역구도 단수 공천지로 발표되지 않았다. 선거구 분구가 유력해 11명이 몰린 경기 하남 지역도 단수 공천지에서 빠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전 장관(충남 천안을)과 새누리당 이정현 전 대표(전남 광양·곡성·구례), 6선을 지낸 이인제 전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도 지역구내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역 단수 공천자는 정필재 전 시흥시갑 당협위원장(시흥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 송석준 의원(이천) 김학용 의원(안성)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등 총 6명이다.

충북에선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청주 서원) 1명, 충남에선 신범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정용선 전 의원(당진) 등 4명으로 충청권에서 총 5명이 뽑혔다. 전남에선 박정숙 전 제8회 지방선거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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