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국민의힘은 이날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도발뿐”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회담 6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총선 민의에 따라 한반도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서 홀로 ‘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동이 확정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번 만남은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정 수석대변인은 “회담 확정은 국민과 민생을 위한 회담에 제한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 서로 공감한 것”이라며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유연한 자세로 오직 민생현안 해결에 모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가 지명된 가운데 야권이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영수회담을 앞두고 후보 임명이 이뤄진 만큼 정치권에선 ‘시기’와 ‘공정성’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대통령실은 이 인선이 특검법 발의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공수처에 새로운 수장이 임명되면서 ‘특검’ 명분의 약화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공수처장 후보자로 판사 출신인 오 변호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를 두고 극도로 악화됐다면서 정부의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한 것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 쇼’에 속아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받아쳤다.문 전 대통령은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6돌 기념식·토론회’에서 공개된 기념사를 통해 “총선 민의에 따라 대립과 갈등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책 기조를 조속히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중요 사건이 산적해 있음에도 3개월간 지휘자가 없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새 처장으로 판사 출신 오동운(사법연수원 27기) 지명됐다. 공수처가 새 선장과 함께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26일 오동운 변호사를 신임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오 후보자는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수처가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이같이 각각 발표했다.회담은 차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결정됐으며,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담은 ‘민생’과 ‘협치’를 국민들에게 얼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국정 난맥상 해소’에, 민주당은 ‘국정기조 전환 방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해 만남을 제안한 지 8일 만에 성사됐다.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영수회담 준비 ‘3차 실무회동’ 직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천 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일정 조율 배경과 관련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사실상 차기 원내대표로 확정됐다.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신청 접수를 받았지만 후보 등록은 박 의원이 유일하다.이에 따라 단독 출마한 박 의원은 오는 5월 3일 찬반 투표에서 재적 과반이상 득표 시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앞서 민주당은 선거 입후보자가 1명이더라도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밝혔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후보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며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의안과에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국회는 민주당이 의도를 갖고 소집하려는 게 아니라 법적 절차에 따라 마땅히 소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임시국회를 열 생각이다. 이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신속히 만나겠다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대변인실은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사전 조율도 해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좀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면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 관련해서 여러 얘기가 오가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회동’에서 의제 선정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 대표가 의제 조율 과정을 건너뛰기로 한 모양새다.이 대표는 “복잡한 의제들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대통령실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민주당이 대통령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제에 대한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곤혹스러워하는 기류가 역력하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여의도 인근 모처에서 ‘2차 실무 회동’을 가졌지만 의제와 회담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끝났다.지난 23일 첫 실무 회동에 이어 이틀 만에 열리는 이번 협의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당초 이번 주 내로 예견됐던 회담 일정이 불투명해졌다.대통령실 관계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정치에 있어서 프레임은 수많은 현안을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고 어떤 틀에서 논의하며 어느 방향으로 여론을 이끌어가느냐에 관한 일종의 ‘구도’라고 할 수 있다. 정치는 일방적일 수 없고 쌍방향 속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정치에 참여한 진영 간의 논쟁을 담을 수 있는 일정한 프레임이라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프레임의 성질과 성격에 따라 최초 프레임을 설정한 진영에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프레임을 둘러싼 진영 간의 신경전은 씨름의 샅바싸움과 비교할 수 있다. 씨름의 샅바싸움은 두 선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진다. 만찬에서는 향후 22대 국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조 대표의 만찬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만찬 종료 후 서면으로 약식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두 사람의 만남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둔 만큼 이날 만찬에서는 영수회담 의제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조 대표가 요청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전 부지사가 처음에는 특정 날짜를 언급했다가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다시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며 “중대 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안 되며 (이 전 부지사는) 이 같은 주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의원선거 참패 이후 원인 분석에 나섰다. 이는 총선 이후 16일 만에 이뤄졌다. 현재 당 내부에서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이번 계기를 통해 비대위 방향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5일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를 개최해 총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총선 패배 이후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초선 지역구 당선자 오찬 간담회, 상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요구하며 매섭게 압박하는 것과 관련 “아직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윤재옥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최근 며칠 보면 채 상병 특검에 목매고 있다고 보여질 정도로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권한대행은 “이 시점에 국민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혁신당이 25일 첫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조국혁신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황 의원을 뽑았다.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의 ‘콘클라베’가 적용됐다.황 의원은 회의 시작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 지역구로 당선됐다.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선(先)구제 후(後)회수’를 주된 골자로 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5월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 마무리해야 할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2030 피해가 가장 많은 전세사기특별법의 처리”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여당이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당시 약속했던 보안 입법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후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엄중한 민심을 확인하고 “그동안 민생경제에 힘썼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고강도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심을 받들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도 했다.그러나 그동안 진행해온 정책들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며 정당성을 내세우는 발언을 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없이 변명만 늘어놨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그렇다면 과연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쇄신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까. 정권이 들어선 지 2년이 다 된 지금 시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