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15곳·원외 21곳”
2차 경선 발표는 설 이후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면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면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올해 4월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 23곳과 단수 공천 지역구 13곳을 발표했다.

민주당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수 공천 13개 지역에는 부산, 대구, 울산 등 이른바 험지인 지역구가 포함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며 “민주당 선봉대는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 심판이라는 전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후보들을 향해 통합과 희생도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다.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공천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 정치인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을 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또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 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차 발표 일정에 대해 “설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전남지역 등 선거구 획정 논의 중인 지역구에 대해선 “전남지역이 발표되지 않은 것은 선거구 획정 문제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대해선 “내가 전권을 갖고 있고 그 명단은 나만 갖고 있다”며 “설 이후 적절한 시간에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역 의원이 포함된 (15개) 지역구 같은 경우, 하위 20%에 해당 현역 의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엔 “답하지 않겠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민주당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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