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31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역내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날 발생한 서울시 재난문자 오발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31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역내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날 발생한 서울시 재난문자 오발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출근길 위급문자 오발령은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아마추어 정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이렌 경보를 울리며 날아든, ‘대피하라’는 서울시의 위급 재난 문자에 출근 준비에 바빴던 국민은 불안과 혼란에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울시의 위급 재난 문자가 온 지 22분 뒤에야 행정안전부는 서울시 문자는 ‘오발령’이라고 알리는 위급 재난 문자를 다시 보냈다”며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가 거꾸로 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니 대체 뭘 하자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출범 1년이 지나도 조금도 실력이 늘지 않는 아마추어 정권이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발사체는 6시 30분 경에 발사됐다. 그러나 위급 재난 문자는 10분이 더 지난 후에야 발송됐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신속한 대응은커녕 뒤늦은 위급 재난 문자를 보내면서 그마저도 오발령이라니 한숨만 나온다”며 “더욱이 자기들끼리 책임공방까지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오발령이라는데,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며 “이제 손발도 맞지 않는 건가. 서울시의 해명도 오락가락”이라고 질타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총체적 난국이다. 정말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면 어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어떤 이유로 이런 혼란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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