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훈련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전날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동원해 기습발사 훈련을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천지일보 2023.02.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훈련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전날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동원해 기습발사 훈련을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천지일보 2023.02.19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발사 성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으며, 우리 군은 현재 “정상 비행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합참이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발사체의 고도·속도·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 5분쯤 해상보안청을 통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으나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발사 실패’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31일 역내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3.05.31.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31일 역내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3.05.31.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발사함에 따라 백령·대청 지역에 경계경보가 울렸다. 경계경보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낙하물 우려가 있을 때, 공습경보는 실제 미사일 공격이 있을 때 발령된다. 서울시에 내려진 경계경보는 오발령으로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해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북한은 ‘5월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북한의 이번 위성 발사 통보에 따라 발사체 비행 과정에서 로켓 추진체 등이 낙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반도 서해와 동중국해 일대 등 총 3곳엔 항행경보가 발령됐다.

항행경보가 발령된 3개 지역을 북쪽에서부터 차례로 살펴보면 ▲충남 대천항에서 직선거리로 230~300㎞가량 떨어진 서해 공해상과 ▲제주도 서쪽 약 300㎞ 거리 공해상, 그리고 ▲필리핀 루손섬 동쪽 700~1000㎞ 거리 공해상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으나 행안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도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 상공으로 비행했다”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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