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이라고 불리는 전라남도의 맑은 물과 오염되지 않는 땅은 전국 10% 이상 수도권보다는 20% 정도 높은 일조량으로 농업환경에 적절해 전남 농업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264가구의 귀농·귀촌인 정착으로 전라남도의 22개 시·군 가운데 5위의 성과를 낸 진도군을 포함해 귀농인 연령대를 보면 50대 이하가 77.9%, 60대 이상이 22.1%로 나타난바 최근 농촌에서 소득작물 재배로 인해 억대 부농이 늘어나면서 농촌을 기회의 땅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도군은 고흥군·해남군과 함께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5 도시민 농촌유치지원공모사업’에서 신규 대상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도시민의 농촌유치에 필요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그중 진도군의 도시민 유치지원 프로그램 현황을 보면 ▲창업지원(농업·창업 준비이후 자금이 부족한 귀농인 대상) ▲귀농·귀촌 커뮤니티 활동지원 ▲귀농인의 집 조성 ▲부동산 정보제공 ▲귀농·귀촌인 사랑방 운영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진도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귀농·귀촌인 지원을 위해 지난달 19일 농업기술센터 1층 입구에 ‘진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마련되는 등 진도의 귀농인을 위한 배려는 몇 년 사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진도군은 민속문화가 발달한 전통적인 문화의 고장이며, 비경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청정 지역으로 온화한 기후와 겨울, 봄의 기온차이로 울금·대파 등과 각종 약용작물 재배에 적합해 모든 작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어 농사 및 약초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진도군에서 소개하는 재배 주력 품목은 쌀·대파·고추·한우·울금·구기자로 그중 유망품목은 흑미·울금·구기자 등이다.

진도군은 섬이지만 경지면적이 넓어 수산업보다는 농업이 중시되고 있다. 농업위주 지원 사업으로 진도군의 농업용 저수지는 총 134개소 수혜면적은 총 3750㏊로 그중 100개소인 1334㏊는 진도군에서, 34개소 2416㏊는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해 조달하고 있다.

한편 광화문협동조합(조합장 허영구)과 천지일보는 세월호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진도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4월 진도 농민대표들과 MOU를 체결하고 ‘사랑의 진도 검정쌀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영상취재: 홍란희 기자, 영상편집: 문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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