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산타 패션쇼’에 한 모델이 단아한 한복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평화를행하는사람들·신천지교회, 청계광장 이색이벤트 시민·관광객 북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 도심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색 패션쇼가 눈길을 끌었다.

평화를행하는사람들은 23일 서울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산타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천지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하늘에는 영광이요 이 땅에는 평화’를 위해 오신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담아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는 정오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졌으며 패션쇼와 공연은 정오 12시, 저녁 6시에 진행됐다.

시민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DIY(do-it-yourself, 가정용품의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 체험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과 메시지와 화해를 약속하는 평화 부스, 새해 소망을 트리에 달고 기념사진을 찍는 인증샷 부스, 트리장식 오너먼트 만들기 부스, 크리스마스카드와 양초 만들기 부스, 2015년 청(靑)양띠의 해를 기념한 청양 액자 만들기 부스 등에는 가족과 친구, 관광객이 북적였다.

▲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산타 패션쇼’에 모델들이 산타 커플룩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패션쇼와 체험부스를 둘러본 김현경(여, 19) 씨는 “다양한 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이 가운데서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재미있는 체험도 하니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초대 가수들의 감미로운 캐롤송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즐거움을 더했다.

신천지교회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 내년 청(靑)양의 해를 앞두고 자신만의 청양 액자를 만들고 있는 시민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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