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완연한 가을이다. 이는 바야흐로 칼 추위를 경험할 수 있는 겨울의 문턱에 섰다는 뜻이기도 하다. 벌써부터 손과 입술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등 보습공급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을 대비한 핸드&립 케어 11선을 소개한다.

산뜻하면서도 촉촉한 보습력을 높인 2014 F/W 브랜드 제품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레전드급 브랜드까지 올겨울을 책임질 핸드&립 케어 11선의 리뷰들을 만나보자.

▲ (왼쪽부터) 키엘 ‘립밤 #1’ 튜브타입 14g,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립 페어’ 4g, 버츠비 ‘허니 립 밤’ 4.25g, DHC ‘엑스트라 모이스쳐 립 크림’ 1.5g, 닥터 브로너스 ‘네이키드 립 밤’ 4g. ⓒ천지일보(뉴스천지)
◆각질 잡아주는 립 케어가 ‘대세’

다양한 립 케어 제품이 뷰티시장을 노크하는 요즘 단순한 수분보충은 물론, 이제는 각질을 잡아주고 각각의 색소를 통해 가벼운 미용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립 케어 제품 중에서도 지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40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 온 키엘의 ‘립밤 #1’은 트고 거칠어진 입술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입술 전용 트리트먼트다.

스쿠알란, 밀 배아유, 알란토인이 함유돼 있어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가 잘되는 편이다. 각질이 일어나는 입술에 진정효과를 준다. 무향과 함께 민트, 크랜베리, 페어, 망고 등의 향이 첨가됐다.

국내 더마 브랜드로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닥터자르트는 지난달 1일 입술의 수분 증발을 차단하는 ‘세라마이딘 립 페어’를 출시했다.

휴대하기 좋은 스틱형에 거칠어진 입술에 즉각적인 리페어 효과를 준다. 닥터자르트가 집중하고 있는 수분증발 차단 기능을 탑재한 세라마이딘 립 페어는 베이직 보습라인 퓨어와 진정 쿨링 라인 민트 두 가지 타입으로 나왔다.

꿀과 버터의 만남을 이룬 버츠비의 ‘허니 립 밤’은 비즈왁스 성분으로 입술 수분 보호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보습에 효과적인 꿀성분이 바르는 즉시 달달함을 머금은 기분을 안겨준다.

보습과 함께 윤기있는 입술을 유지하기 위해 오일성분을 첨가한 DHC의 ‘엑스트라 모이스쳐 립 크림’.

DHC의 베스트 립 케어 상품으로 올리브 오일과 4가지 식물 추출물 등이 보습과 윤기를 공급해준다. 오일작용이 크기 때문에 입술에 힘을 가하지 않고 얇고 부드럽게 한 번만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다.

‘입술 케어 제품은 먹기 쉽다’라는 점을 고려해 일체의 화학 첨가제 없이 만들어진 닥터 브로너스의 ‘네이키드 립 밤’. 천연향조차 첨가되지 않아 민감한 피부 타입과 입술 타입에 제격이다. 번들거림이 없어 메이크업 전과 후에 사용할 수 있다.

▲ (왼쪽부터) 더마비 ‘너리쉬먼트 핸드크림’ ‘스킨 릴리프 핸드크림’ 60ml, 키엘 ‘얼티밋 스트렝스 핸드 살브’ 75ml, DHC ‘올리브 핸드크림’ 55g,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핸드크림’ 75ml, 버츠비 ‘핸드 셀브’ 85g, 닥터 브로너스 ‘오가닉 매직밤 베이비 마일드’ 14g. ⓒ천지일보(뉴스천지)
◆핸드크림, 예민한 손끝부터 큐티클까지

사람의 손만큼 예민한 곳이 또 있을까. 손끝과 손바닥, 손등까지 손 하나에 민감한 피부표현이 생기는 것만큼 핸드 케어 제품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더마비는 지난 9월 보습과 함께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을 탑재한 ‘스킨 릴리프 핸드크림’ ‘너리쉬먼트 핸드크림’을 내놨다.

쉐어버터, 포도씨오일, 판테놀이 함유된 더마비만의 특허 기술력인 MLE 보습과학 포뮬러로 보습효과를 오래 지속시켰다. 쉐어버터로 인해 끈적임이 강하다. 이에 손등에는 듬뿍, 습기가 많이 차는 손바닥엔 살짝만 발라보자.

키엘의 ‘얼티밋 스트렝스 핸드 살브’는 손을 자주 사용하고 손 피부가 많이 건조한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바르는 순간 집중 트리트먼트를 하는 기분이 들게 해준다. 심하게 손이 건조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레전드급 핸드크림이다.

이보다 더 강한 보습력을 지닌 제품을 원한다면 오일성분이 가득한 DHC의 ‘올리브 핸드크림’이 있다. 휘핑크림과 같이 가벼운 터치의 크림이 손이나 손가락에 촉촉하게 흡수돼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핸드크림’은 손 전체 보습과 함께 큐티클 부분까지 케어한다.

베타인 성분이 피부 각질층을 튼튼하게 해줘 거칠어지기 쉬운 큐티클을 매끄럽고 깔끔하게 케어해 준다. 가벼운 에센스 타입이라 발랐을 때 끈적임이 없고 상큼한 향기가 손을 감싼다.

고농축 오일 성분으로 큐티클 등에 발라 효과를 볼 수 있는 닥터 브로너스의 ‘오가닉 매직밤 베이비 마일드’. 오일 성분이지만 가볍게 바를 수 있다.

식물성 오일과 허브 성분으로 강력한 리치형 핸드크림을 원한다면 버츠비의 ‘핸드 셀브’도 괜찮다. 바르면 건조한 손을 한 템포 쉬게 하는 기분이 든다. 갈라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상처 유합에 효과를 주는 올리브 오일과 아몬드 오일 성분이 손 안의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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