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1층 도서관‧전시관‧시민발언대 등 제시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첫 간부회의서 ‘시민’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취임 첫 간부회의에서 “모든 시정 계획의 출발과 끝에는 시민이 있다”며 “시청사 1층 로비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면 한다. 공직자들은 시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정책수립 과정에서 ‘시민’을 위한 토론을 주문하며 “토론을 통해 시민을 위한 실천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의 시작도, 끝에도 시민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청사 1층 로비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시 청사는 외견은 물론이고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위압적이고 설채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는 시민들을 왜소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청사 내 시청 어린이집이 왜 햇볕도 들지 않고 하늘도, 구름도 볼 수 없는 안쪽에 위치해 있는 이해가 안 된다”며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층을 작은 도서관, 로컬푸드 판매점, 작은 전시공간, 시민발언대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우리 속살 속으로 돌아와 소통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어 “기아차 하남 산단 악취 모니터링에도 시민들을 참여시켜 함께 해야 한다”며 “기준치는 단순한 수치일 뿐이며 시민이 불편해하면 그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시민을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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