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23일 중소 협력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을 확대하며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유니언스 김학근 상무, 일신화학공업㈜ 권혁기 상무, ㈜대광석유 유성용 대표, ㈜한유에너지 박기흥 대표,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SK그룹 동반성장위원회), 기아대책 두상달 이사장, KH에너지㈜ 송진수 대표, 대신석유㈜ 신진우 대표,  태성플랜트검정㈜ 문귀현 대표.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행복 동행’ 통해 중소 협력사의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중소 협력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을 확대해 ‘동반성장 2.0’ 의 기반을 다진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어도 예산과 인력, 노하우 등이 부족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협력업체에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SK이노베이션의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KH에너지 등 7개 협력사가 제안한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부터 240여 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문화·환경·복지 분야의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이와 관련 SK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SK그룹 동반성장위원인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기아대책 두상달 이사장, 7개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공모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7개 협력사에 총 2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NGO인 ‘기아대책’과 파트너십을 이뤄 사회공헌 노하우 전수 등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행복한 동행’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체계화한 ‘동반성장 2.0’ 모델”이라며 “이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혁신적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KH에너지 외에 한유에너지, 일신화학공업, 유니언스, 대신석유, 태성플랜트검정, 대광석유 등으로, 이달부터 바로 아이디어 사업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중 KH에너지는 소재지인 서울 강서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 400여 명 전원이 기초생활수급자인 점을 고려해 문화·예술과 체육 등 특기적성 교육을 제공하는 ‘행복 배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생산하는 일신화학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피 그린하우스(Happy Green House)’ 프로그램을 통해 지적장애인 대상 영농캠프와 원예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유에너지는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 재활 프로그램과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장애인 제빵 교육시설 ‘베이커리 하우스(Bakery House)’ 운영(유니언스) ▲무연고 독거노인 1천여명 대상 ‘아들딸 되기’ 프로젝트 등 봉사활동(대신석유)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아동 대상의 IT 교육, 문화체험 등 방과후 활동 지원(태성플랜트검정) ▲장애 자녀를 둔 가정과 임직원 간 1:1 결연 및 캠프 실시(대광석유)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KH에너지, 일산화학공업, 국제플랜트, 대광석유, 애트 등 5개 협력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KH에너지는 서울 강서구의 다문화가정과 일반 가정을 멘토-멘티로 묶어주고,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하는 ‘행복 업(Up)! 희망 업(Up)! 힐링 스쿨(Healing School)’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여성 장애인 1100여명 대상의 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대광석유), 취약계층 45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애트)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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