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월대비 취업자 수 3만 8000명 증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주시는 광주지역 고용률이 지난 4월 처음으로 59%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59.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 8000명(5.3%) 증가한 74만 9000명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의 높은 증가에 힘입어 고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2.4%p 상승한 59.7%로 특‧광역시 3번째를 차지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취업자 수 증가율은 5.3%로 전국 평균 1.6%의 3.3배, 특‧광역시 평균 1.2%의 4.4배에 달한다. 또 늘어난 취업자 수 3만 8000명은 같은 기간 1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증가 1만 104명의 3.8배에 해당한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4000명, 3.9%), 도소매․음식숙박업(7000명, 4.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명, 3.6%), 전기․운수․통신․금융(8000명, 10.7%), 건설업(4000명, 5.7%), 농․임․어업(4000명, 17.4%) 등이 늘어나 산업 전반에 걸쳐 증가했다.

또한 종사자 직위별 취업자 수도 지난해에 비해 상용임금근로자가 6.4%인 2만 2000명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의 고용 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향상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현상으로 광주가 생산도시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지역 경제의 건전한 성장세가 지속돼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광주를 만드는 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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