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직자 등 생활 민원 등 제안 쏟아져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의 시정업무 인수를 위한 ‘희망광주 준비위원회’의 시민 소통 창구인 홈페이지에 각종 민원과 정책 건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희망광주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되자 개인 민원부터 생활 민원, 시정 구호 제안 등 50여 건의 각종 민원과 정책 건의가 접수됐다.

특히 ‘장현C에게 바란다’에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한 건의와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 민원으로는 아이디 ‘비가’씨의 ‘광주공원 포장마차에서 자주 뵈요’, ‘은총’씨의 ‘10년 후에도 변함없는 시장이 되시기를’, 취업준비생이라고 밝힌 ‘서성현’씨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등이 있다.

생활 민원은 ‘수완주민’씨의 ‘수완지구 진출입로 개선’, ‘김상사’씨의 ‘하남공단 악취문제 해결’, ‘무명’씨 등이 있고 복수의 네티즌이 제기한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 등도 있다.

또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인 광주시 서구 화정동 재건축과 관련 조합과 조합원과의 갈등을 고발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정책 제안도 있다. 시민과 시 공직자로 구분된 제안 방에는 ‘일자리 정책 우선순위’, ‘영아 천 기저귀 사용 장려’, ‘광주개혁 프로젝트’, ‘시민 1인 1스포츠 갖기 운동’, ‘마을 공동체 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희망광주 준비위원회는 접수된 시민제안과 민원을 분류한 뒤 위원회 관련 분과로 보내 검토하고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장현C에게 바란다’는 위원회가 활동하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희망광주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윤장현 당선인의 의지를 담아 시민소통 창구인 ‘장현C에게 바란다’를 운영하고 있다”며 “광주시민은 물론 광주발전을 희망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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