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4(현지시각)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앞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사진제공: 한국전력)

현장 근로자 격려… 2017년 5월 준공목표 순조롭게 건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지난 24(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UAE 원전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한전이 UAE의 ENEC(에미리트원자력공사)으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플랜트 사업으로, 한국형원전인 APR1400을 UAE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총 4개 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UAE 원전사업은 2017년 5월 최초호기 준공을 목표로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중이다. 1호기는 지난 2012년 7월 원자로 건물의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본공사가 시작됐다. 2013년 말부터 주요 기기를 설치, 금년에는 원자로 등 핵심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2호기는 2013년 4월 원자로건물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3·4호기 공사도 작년 11월 기초굴착을 시작으로 금년 상반기에 3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건설 현장에는 1월 현재 한국인 1600여 명의 직원 및 노무자를 포함한 약 1만 2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중동 사막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따르면 조환익 한전 사장과 산업부 장관은 한국 최초의 원전수출 현장에서 UAE원전의 성공적 준공달성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UAE 원전사업 수주 의의와 그에 파급되는 효과를 재조명해 한국의 원전산업 제2의 부흥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전과 산업부은 UAE 원전사업을 계기로 향후 전 세계 원전시장을 선점하는 원전수출 최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숙련된 원전인력을 꾸준히 확보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마케팅 강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도 병행해 국제무대에서 원전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총력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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