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표회장 후보 등록 시작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총무협의회 새 회장에 이경욱 목사(예장 백석)가 선출됐다.

한교연 총무협의회는 9일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경욱 목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경욱 목사가 현장에서 단독으로 추천받은 뒤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 목사는 “총무들이 먼저 하나 되게 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게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총무들과 한국교회에 실질적으로 유익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대(對)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총무협이 대표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총무협 임원으로는 부회장에 이재형 우순태 이홍정 홍호수 목사와 이영한 장로, 서기에는 김명찬 목사, 부서기에는 김혜은 목사, 회록서기에는 박혁 목사, 부회록서기에는 이유은 목사, 회계에 신예찬 목사, 부회계에 이광수 목사, 감사에 이삼용 권남수 목사를 신구 회장이 선임해 인준했다. 제1대 회장 최귀수 목사는 증경회장, 제2대 최희용 목사는 직전회장이 됐다.

한편 한교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요셉 목사)가 새 대표회장 선출을 위해 9일 후보 접수를 시작했다.
이날 한영훈(예장 한영 총회장, 한영신대 총장) 목사가 첫날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한영훈 목사는 이날 제출한 소견서에서 “한교연은 연합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할 시점이 됐다. 가까이는 교단과 복음단체 사이의 관계를 정립하고, 멀리는 남북통일을 대비한 민족복음화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때, 저를 부르신 하나님께 겸손한 마음으로 화답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선거규정에 따라 이번에 ‘다’군(1천 교회 미만)에 속한 교단에서 새 대표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한영훈 목사 외에 강력히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권태진(예장 합신 증경총회장, 한장총 직전대표회장) 목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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