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정국 정상화를 위한 3차 4자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밤 여야 지도부는 4자회담을 재개하고 합의를 도출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정개특위 구성에도 합의… 위원장에 새누리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야는 3일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 9분께 국회에서 세 번째로 4자회담을 갖고 정국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국정원 개혁 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특위 위원장은 야당이 맡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는 협상의 최대 쟁점 사안이었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 합의에는 실패했다. 대신 앞으로 특검의 시기와 범위에 대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여야동수로 구성하되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연내에 여야가 합의해 처리키로 했고, 민생 관련 법안도 신속히 심사를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여야 합의에 따라 지난달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처리 이후 야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중단됐던 예산안 심사 등 국회 상임위 활동이 닷새 만에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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