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야는 국회에 설치키로 합의한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을 5일 각각 내정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3일 4자 회담을 통해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합의했었다.

당 대표를 2차례 역임한 5선의 정 고문은 충분한 연륜과 조정·타협 능력이 인정돼 당 지도부의 추천을 받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정 고문에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정 고문도 이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을 3선의 주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초대 특임장관, 여의도연구소 소장,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정원개혁특위와 정개특위는 여야 7명씩 동수로 구성된다. 국정원개혁특위의 경우 비교섭단체 몫으로 무소속 안철수·송호창 의원 중 한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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