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감사원의 독립성을 굳건히 지켜내고, 어떤 외풍도 막아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감사원장 임명동의를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감사원이 최근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과 오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사원이 신뢰받는 감사원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감사를 외풍과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감사원이 최근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며 지난 65년간 국가 최고기관으로 쌓아온 신뢰와 전통이 훼손되는 거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 오직 국민을 위한 감사를 수행해 나갈 때 감사원이 국민 신뢰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저는 반평생을 법관으로 근무해 오면서 ‘사법의 독립 없이는 사회정의도, 민주주의도 없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 왔다”며 “감사도 마찬가지로 감사원의 독립성이 의심받게 된다면 아무리 훌륭한 감사결과라도 그 권위와 신뢰는 뿌리째 흔들리고 말 것”이라며 감사원의 독립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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