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박정희 정권의 10월 유신에 대해 “헌법재판소 판시처럼 국민 기본권을 심대하게 침해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0월 유신에 대한 견해를 묻는 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또 두산백과사전이 10월 유신에 대해 ‘초헌법적인 비상조치’라고 정의한 것과 관련해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민청학련 사건 등 과거 군부독재나 권위주의 시절 유죄를 받았던 사건들의 최근 잇따라 재심에서 무죄로 확정된 것에 대해서도 “저도 같이 아픈 시대를 산 사람으로서 몸을 던져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 역사적 부채감은 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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