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다양한 체험과 교육 시행

[천지일보 전주=이지수 기자] 전주시 드림스타트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한 달간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하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들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중 아동들의 올바른 정서 함양과 자존감 향상 및 효율적인 여가 활용을 위해 ▲한 여름밤 영화상영 ▲섬진강 생태체험 ▲아동권리교육 ▲성폭력교육 ▲여름방학 물놀이 체험 ▲학습부진아동 멘토링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8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한 여름밤의 영화상영’은 가족 간 친밀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드림스타트 아동과 부모 100여 명을 센터로 초대해 총 4편의 애니메이션과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자연과 생명, 상생과 소중함’을 주제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4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순창 예향천리 마실길 등 섬진강 일대에서 ‘생태․문화․역사 캠프’를 진행한다.

(사)전북생명의 숲의 후원을 받아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아동들에게 생태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고 또래 아동들이 함께 어울리며 배려와 협동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및 권리교육’도 8월 한 달간 총 7회 실시한다. 전북 성폭력예방센터와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27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집중교육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성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고 위기 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부모와 자녀 간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성교육을 실시하는 능력을 길러줄 계획이다.

학습부진으로 정상적인 학업수행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는 ‘학습 멘토링’을 시행한다. 지난 7월 4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6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대학생 자원봉사자 40명이 학습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은 학습부진 아동들과 1:1 매칭을 통해 과외식 부진과목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 기초학습을 다져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총 3회에 걸쳐 ‘건강한 여름나기 동병하치’와 80명의 아동이 참여하는 ‘여름방학 신나는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최은자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저마다 소중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