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31일까지 관내 22개소 대상

[천지일보 전주=이지수 기자] 전주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인무료급식소 점검에 나선다.

전주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무료경로식당과 식사 배달사업기관 등 22개소에 대해 급식시설 및 원재료 위생관리 등에 관한 여름철 점검을 15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중독 등 변질음식에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의 급식소 내 식자재 보관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된다.

주요 점검대상은 ▲노인보건복지사업 안내 준수 ▲식중독 예방지침 수립 및 정기적 위생교육 시행 여부 ▲식자재 검수 및 보관관리 실태 ▲조리원 및 급식시설 위생실태 ▲냉장․냉동시설 ▲음식 배달 시 부패․변질 방지 조치 여부 ▲영양사 자문을 통한 급식메뉴 작성 여부 등이다.

아울러 최근 무더위와 계속되는 장마철에 노출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시설 등이 미흡한 부분은 점진적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급식과 관련한 문제점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노인 무료급식 사업으로 꽃밭정이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11개소 무료경로식당에서 900명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 식사 배달사업으로 서원노인복지관을 비롯한 8개소에서 976명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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