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과 관련해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4차례나 회담이 열렸지만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은 개성공단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을 위한 원칙과 틀을 짜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재발방지 보장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미 좋은 선례를 만들었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투자여건을 보장하는 것이 훨씬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입주 기업의 완제품 및 원ㆍ부자재 반출이 완료된 만큼 반출된 제품의 활로를 찾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정부에서 면밀하게 검토해서 필요한 조치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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