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WCC부산총회 협력위원회가 한국준비위원회(KHC)와 8일 기독교연합회관 KHC사무국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NCCK 협력위원회의 제안에 KHC가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공식적인 회의 결과는 ‘부산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자는 데 이견이 없고, 좀 더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양측이 합의한 자리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양 측의 이견을 조율하고 업무 분담 범위를 논의를 통해 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WCC부산총회 예산안과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NCCK 협력위원회는 ‘한국교회사 명장면 100선’ 영문판 발행과 한국교회 신학 소개 책자 ‘생명과 평화를 여는 정의의 신학’ 발행을 기존에 제안했던 사업에 추가했다.

NCCK가 이미 제시한 사업은 ▲평화열차 ▲평화캠페인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대화 ▲한국교회 마당 워크샵 프로그램 지원 ▲한국 에큐메니칼신학원(KETI) 등 교육훈련원 교육사업과 마당 워크샵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사전대회와 행사 등이다.

이날 KHC도 ‘일치의 축제 및 청년대회’ ‘생명살리기 일만인 걷기 대회’ ‘부산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금행사’ 등을 제안했다.

이날 KHC는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재정 지출 결재권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현재 WCC총회 예산 지출에 대한 결재권은 NCCK 김영주 총무가 쥐고 있다. NCCK와 KHC가 함께하는 실무협의회는 주1회로 정례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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