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남북화해의 단초” [글마루=김명화 기자] 현재 한민족학회와 동학학회 연구이사며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겸임교수인 임형진 교수를 만나 동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 교수는 동학을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연구한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동학의 평등주의 사상은 근대적 의미의 민권 사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학의 어떤 점이 민권 사상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동학의 인내천 사상이 그것입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의미의 인내천은 최고의 인권선언이자 근대적 의미의 민권사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동학이
[글마루=김명화 기자] 수운 최제우 선생은 동학의 창도자다. 동학은 한국 민족 종교의 시발점이며 동학농민혁명의 근본 사상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수운 선생이 동학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이상사회는 현실에서 실현되는 새 세상이었다. 그의 표현대로 말하자면, ‘다시 개벽’을 통해 인간평등을 이루어 낡은 선천세상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후천세상으로 회복하기를 꿈꿨던 것이다. 1894년부터 시작한 동학농민혁명도 이러한 맥락에서 일어난 것이라 볼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을 통해 수운 최제우 선생의 삶과 사상을 조명해 본다. “탐학하는
‘불교와 열애 중인 캐나다 출신 신부 베르나르 스네칼’[글마루=김명화 기자] ‘부처님을 만나신 예수 그리스도님’.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책의 저자는 베르나르 스네칼 신부다. 한국에서는 그를 서명원 신부라고 부른다. 서 신부는 현재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3년 동안 불교의 진리를 탐구한 신실한 불자이기도 하다. 불교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더욱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서 신부. 첫눈에 반한 한국 땅에서 생로병사의 해답을 찾고자 오늘도 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서 신부를 서강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