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 미당만큼이나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분이 바로 고은(高銀) 시인이다. 처음 후보에 거론된 것이 2005년이니 그간 아쉬움도 그만큼 커졌다. 대 시인의 문학세계에 대해 이 짧은 글에서 얼마나 언급할 수 있을 것인가? 하여 시집 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 한다. 시인은 1986년에서 2010년까지 총 30권, 4,001편의 시 속에 5,600여 명의 인물들의 사연을 담았다고 한다.외삼촌고은외심촌은 나를 자전거에 태우고 갔다어이할 수 없어라나의 절반은 이미 외삼촌이었다가다가내 발이 바퀴살에 걸려서 다
◆이 시대의 멘토가 되다“옛날에는 강연을 정말 많이 했어요. 갓피플 조한상 대표가 저와 이야기를 몇 번 나누더니 젊은이들에게 멘토가 되어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3시간 씩 5일을 강의했어요. 50명 정도 되는 청년들을 매끼 밥을 사주면서 말이죠. 1박 2일은 MT를 갔어요. 그곳에서 아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됐죠. 이 과정에서 나온 게 라는 책이에요. 그 책으로 제가 기독교 쪽에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어요.”목사에서 카페 마담이 된 그의 독특한 이력과 기독교 정신을 근간으로 세워진 카페 민들
◆느림의 미학, 내 마음의 힐링(healing)을 찾아서‘느바기’가 그려진 곳을 따라 걸으면 그 길이 바로 국제슬로시티 전주의 또 하나의 자랑 ‘아름다운 순례길’이 된다. 전주를 맛의 고장, 예향의 도시, 전주국제영화제, 소리축제 등으로만 기억한다면 아직 전주를 다 돌아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전주는 또한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민족종교의 풍부한 종교문화유산을 간직한 지역으로 이 ‘아름다운 순례길’은 바로 이러한 종교 성지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다.일행이 택한 코스는 제1코스로 한옥마을에서 송광사까지의 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