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제철덕유산, 무등산, 한려해상 기념주화 (2018년)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발행하였는데 2017년 ‘지리산’ ‘북한산’을 시작으로 약 7개년에 걸쳐 발행할 계획을 수립하였다.그 가운데 두 번째 시리즈로 덕유산, 무등산, 한려해상 3종을 발행하였다.덕유산앞면 도안은 무주 구천동 계곡의 가을을 묘사하였다. 무주 구천동 계곡은 덕유산(1,614m) 국립공원 북쪽 약 27km에 걸쳐 흐르는 계곡으로 33경(월하탄, 비파담, 구천폭포 등)의
지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곳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흔하게 역사 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지켜줬던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알고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나대용 장군의 손에서 재탄생한 거북선장군의 생가가 있는 오륜동은 현재 논이 펼쳐져있지만, 당시에는 ‘방죽골’이라고 해서 마을 입구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인근에는 고막천이 있는데 지금은 수량이 적지만 당시
옛집 보존된 ‘박경리문학공원’서재·집필실도 살펴볼 수 있어소설 속 배경지, 아담하게 조성[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신에 대한 연민은 생명에 대한 연민으로 확대 되어야 한다. 산천초목, 워디 사람뿐이란가 목심 붙어 있는거는 다 애잔헌 것인디 욕심부린들 어쩔 것이여?(소설 ‘토지(土地)’ 432쪽).”원고지만 3만매가 넘고 등장인물은 700여명에 달하는 역작인 동시에 역사와 운명의 대서사시로서 한국인의 운명적 삶과 고난, 의지가 담긴 한국의 수작(秀作)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 ‘토지’의 한 글귀다. 꽃향기가 그윽하게 퍼지며 나비와
한 해가 저물 연말인 12월. 한해를 돌이켜 보면 올해 문화계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방탄소년단의 활약에서부터 문화계 성폭력 사태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이 가운데 관심이 컸던 문화이슈 핫3를 뽑아봤다.법조계서 붙은 불 옮겨와성추행 폭로로 문화계 ‘삐걱’국민청원 이어지기도 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 한해는 미투(#MeToo) 운동이 불었던 한 해였다. 한바탕 불어 닥친 미투 운동 바람은 문화계도 피하지 못했다. 미투 운동의 첫 시작은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45)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의혹 폭로였다. 서 검사의 폭로는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온실일제강점기 때 아픔도 상존등록문화재 제83호로 지정 지난해 보수공사 뒤 재개장연인들의 ‘실내 데이트’ 명소70여종의 다양한 식물 전시[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의 4대 고궁 중의 한 곳인 창경궁. 창경궁 내부에 온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게다가 그 온실의 모습은 고궁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독특한 건축물이다. 바로 서울에서 한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창경궁 대온실’이다. 추운 겨울, 추위를 잠시 피해 연인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실내 데이트 명소로 소문이 자자하다.입장료 천원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무선통신기가 없었던 40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조선은 군인들에게 들키지 않고 어떻게 작전 명령을 내려보냈을까. 이순신 장군은 연을 이용했다. 왜군을 격퇴하는 데 연이 1등 공신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연으로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충무공의 묘안을 한번 들어보자. 우리 전통 지연은 가운데 구멍이 있어서 바람이 약하거나 강할 때나 모두 날 수 있다. 아울러 사람 몸을 본 뜬 대살을 고정시킨 터라 전후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삼도 수군통제사로 부임한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통신
쌍룡검 찾아가는 길에 또 다른 환수 문화재 행방 찾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최근 6.25당시 미군에 의해 약탈됐다가 반환된 ‘명성황후 표범카펫’ 소재를 찾아낸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스님)가 이번에는 이순신 장군이 실제 전투에서 사용한 ‘쌍룡검’을 찾아 나섰다. 문헌으로 전해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칼은 모두 8자루로 현재 충남 아산 현충사에 2자루(보물 326호), 통영 충렬사에 4자루(보물 440호-귀도 2자루, 참도 2자루) 등 총 6자루가 남아 있으나 이 칼들은 모두 의전용, 지휘용으로 실전에서 사용됐던 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