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 주교시노드 개막미사에서“따뜻이 환영해달라” 직접 소개3~28일 청년 신앙 주제로 진행아동성추문 해법·대책 논의할 듯[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주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중대사를 논의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가 3일(현지시간) 개막했다.교황청, ANSA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제15차 주교시노드 정기총회’ 개막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교시노드에 처음으로 참석한 중국 주교들을 환영했다.교황은 수만명의 일반 신자들 앞에서 2명의 중국 주교를 직접 소개하
60년간 은폐… “추기경 등 고위성직자 가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제들의 성학대 은폐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이번에는 네덜란드 가톨릭교회가 60년을 넘게 성추문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AFP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일간 ‘NRC한델스블라트’는 “가톨릭교회가 1945년부터 2010년까지 65년 간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사실을 숨겨 더 큰 피해를 낳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기간 추기경·주교·보좌주교 등 고위 성직자 20명이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고 알려 충격
특권타파·부정부패 쓴소리… 폭력·가난 지역 위로 방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정치 지도자들에게 부패와 전쟁을 벌여 치안과 진정한 정의를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멕시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을 만나 정치 지도자들이 마약과 폭력에 정면으로 맞서 국민에게 안전과 정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교황은 또 멕시코 주교들과 함께 성모 과달루페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면서 “공동선을 책임지는 지도자들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여론조사 결과 미국 가톨릭 신자 열 명 중 아홉은 프란치스코(77) 교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CNN방송이 ORC와 공동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 가톨릭 신자의 88%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응답자의 85% 이상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너무 진보적이지도, 너무 보수적이지도 않다”고 답했으며, “교황은 현대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86%에 이른다.이번 설문조사(표준오차 ±3%p)는 지난 16~19일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전화
전 세계 교구에 실시 ‘이례적’… 내년 가족문제 관련 교회회의 준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황청이 전 세계 교구를 대상으로 동성결혼과 이혼, 피임 등 가족 관련 쟁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설문에는 동성결혼과 동성애 문제, 이혼, 피임 등 천주교 교리와 충돌을 일으켜온 다양한 쟁점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1일 미국 천주교 신문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NCR: National Catholic Reporter)는 교황청이 지난 18일 각국 국가 주교회의에 이 같은 가족 문제 관련 설문지를 배포했다고 보
천주교 불교 상위권, 개신교 다소 지지율 낮아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이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주간지 시사저널이 지난 22~23일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국내 관료 사회단체관계자 교수 언론인 등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근호(18일자)에 실은 결과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29.4%의 지지를 얻어 1위로 꼽혔고 지난해 1위였던 정진석 추기경은 2위(24.2%)로 한 단계 내려갔다. 3위는 지난 해 10월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자승스님(13.2%)이 차지했